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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퀜처 H2.0 887ml 8개월 실사용 후기




솔직히 나는 원래 물을 진짜 안 마시는 편이다.
근데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다 보니 자연스럽게 물 좀 챙겨 마셔야겠다 싶어서 대용량 텀블러를 찾아보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다 SNS랑 카페에서 자주 보이던 그 텀블러,
바로 스탠리 퀜처 H2.0 플로우스테이트를 887ml로 질렀다.
오늘은 8개월 정도 실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이랑 세척법까지 싹 정리해보려고 한다.
처음 받았을 때 느낌
박스 열자마자 든 생각은... 크다. 진짜 크다.ㅎㅎ
몸통엔 왕관 쓴 곰 로고가 각인으로 새겨져 있는데
인쇄가 아니라 각인이라 그런지 오래 써도 안 지워질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오... 이거 은근 고급진데?" 싶었다.
뚜껑은 회전식 '플로우스테이트' 구조라
빨대 음용 / 직접 음용 / 완전 닫힘
이렇게 세 가지 모드로 돌려가며 쓸 수 있고,
하단은 유선형이라 차 컵홀더에도 쏙 들어간다.
8개월 써보고 느낀 장점들
1. 보냉력 미쳤다
887ml라 아침에 얼음이랑 물 가득 채워두면
하루 종일 자주 안 떠도 되는 게 진짜 편했다.
이중 벽 진공 구조라 여름에도 얼음이 잘 안 녹고,
표면에 물방울(결로)도 안 맺혀서 책상에 그냥 둬도 걱정 없다.
2. 손잡이가 은근 편함
물 가득 채우면 꽤 무거운데 손잡이가 넓고 실리콘 마감이라 손가락 4개 넣어도 여유롭다.
들고 다닐 때 손목에 부담이 덜한 느낌.
3. 수분 섭취량이 확 늘었다
빨대가 기본으로 오긴 하는데 스덴 재질이 아니라서
이건 좀 아쉬워서 다른 스덴 빨대로 바꿔서 쓰고 있다.
근데 확실히 자주 물 뜨러 안 가도 되니까 전보다 하루 물 섭취량이 2배는 늘어난 것 같다. 이게 제일 만족스러운 부분.
근데 단점도 있다
1. 완전 밀폐는 안 된다
이거 오픈형 텀블러에 가까워서 뚜껑 닫아도 100% 밀폐는 절대 아니다.
가방에 눕히거나 뒤집어 넣으면 물 샌다... 이건 진짜 꼭 조심해야 한다!!
2. 무게가 좀 있다
스테인리스에 대용량이라 물 가득 채우면 묵직하다.
걸어다니면서 자주 들고 다녀야 하는 스타일이면
살짝 부담될 수 있을 듯.
세척은 이렇게 하고 있다
다른거 다 필요없고 오로지 과탄산소다가 짱이다!!
분리 세척: 빨대 패킹이랑 슬라이더는 분리되니까 주 2~3회는 따로 빼서 씻어준다.
과탄산소다: 뜨거운 물 가득 채우고 과탄산소다 한 스푼 넣으면 보글보글~ 15~20분 방치하면 묵은 때가 싹 녹는다.
빨대 전용 솔: 빨대 속은 전용 솔로 구석구석 문질러줘야 깨끗하다.
빨대 세척 안하면 빨대안에 물때가 끼니 꼭 자주 세척!!!
총평
보냉력이랑 손잡이 편의성, 디자인까지 다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완전 밀폐가 안 된다는 단점은 있지만,
사무실이나 집처럼 정적인 공간에서 쓰기엔 진짜 추천할 만하다.
평소 물 잘 안 마시는 사람이거나 종일 시원한 음료 즐기고 싶은 분들한테 이 텀블러는 꽤 괜찮은 선택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