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과음한 다음 날 아침이면 자연스레 뼈해장국이 떠오르는데, 마침 안성 지나가다가 '뼈대장인'이라는 간판이 눈에 확 들어와서 바로 들어갔다. 결론부터 말하면 괜히 유명한 게 아니었다.
- 상호명: 뼈대장인 안성점 (PYEODAE JANGIN)
- 대표메뉴: 뼈해장국, 특)뼈해장국, 묵은지뼈해장국, 특)묵은지뼈해장국
- 가격대: 뼈해장국 10,000원 / 특)뼈해장국 13,000원 / 공기밥 1,000원 / 계란찜 3,000원
- 전화번호: 010-5735-0237
방문일자: 2026년 8월

간판에 큼지막하게 '1년에 뼈 40톤 삶는 집'이라고 적혀있는 걸 보고 이미 신뢰도가 확 올라갔다.
입구 쪽에 놓인 장독대 소품들이 은근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냈고, 매장 외관도 깔끔하게 정비돼 있어서 첫인상부터 좋았다.
매장 분위기

매장 안은 원목 테이블에 편안한 느낌으로 꾸며져 있었다.
음료 냉장고 쪽에 붙어있는 "사장이 힘들어야 손님이 행복하다", "먹을수록 더 맛있다" 같은 문구들이 재밌으면서도 은근 진심이 느껴졌다ㅎㅎ
매장이 시원했고 더운 날씨에도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뼈해장국, 특)뼈해장국, 묵은지뼈해장국, 특)묵은지뼈해장국까지 메뉴가 세분화돼 있어서 취향껏 고르기 편했다.
뚝배기에 담겨 나온 뼈해장국이 자리에 놓이자마자 펄펄 끓는 소리와 함께 김이 확 올라왔다.
위에 송송 썬 파가 수북하게 올라가 있어서 비주얼부터 시원한 해장 느낌이 물씬 났다.
국물 색깔도 진한 붉은빛이라 얼큰함이 딱 예상되는 비주얼이었다.

한 숟갈 떠보니 국물이 진하고 얼큰했다. 뼈에 붙은 고기도 부드럽게 잘 익어있어서 발라먹기 편했고, 국물에 파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파향까지 더해지니 해장에 딱이었다.
국물을 계속 떠먹다 보니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기 시작했는데, 이게 바로 제대로 된 해장국을 먹고 있다는 신호 같았다ㅎㅎ
뼈에서 우러난 진한 육수 베이스에 매콤함이 겹쳐지면서도 자극적이지만은 않고, 오히려 든든하고 개운한 뒷맛이 남았다.
밥을 국물에 말아 먹으니 한 그릇이 순식간에 비워졌다.
밑반찬
깍두기랑 겉절이가 함께 나왔는데, 둘 다 신선하고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었다.
깍두기는 새콤달콤하니 국물이랑 같이 먹기 좋았고, 겉절이는 매콤하면서도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있어서 자꾸 손이 갔다.
반찬 리필도 셀프바가 있어 편하게 리필해서 부담 없이 먹었다.
포장 시 전메뉴 천원 할인해준다고 하니 포장으로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맥주 3병 + 소주 1병 주문 시 쏘맥타워를 제공한다고 하니, 술 한잔 곁들이고 싶으신 분들도 챙겨보시길ㅎㅎ
식사류 외에도 감자탕, 고기류, 세트메뉴까지 다양하게 있으니 인원수에 맞게 조합해서 시켜도 좋을 것 같다.
태블릿에서 주문 방식이라 대기 없이 바로바로 주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었다.
숙취로 속이 쓰릴 때 갈 예정이라면 국물 위주로 천천히 드시는 걸 추천하고, 여러 명이 방문한다면 특 메뉴로 넉넉하게 시켜서 나눠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총정리
맛 ⭐⭐⭐⭐⭐
국물 진하기 ⭐⭐⭐⭐⭐
반찬 ⭐⭐⭐⭐
매장 분위기 ⭐⭐⭐⭐
가성비 ⭐⭐⭐⭐⭐
얼큰하고 진한 해장국 찾는 분들한테 안성 뼈대장인 진짜 추천하고 싶다.ㅎㅎ
숙취 있는 날, 뜨끈한 국물이 당기는 날 언제 가도 만족스러울 것 같은 곳이었다.
특히 진한 국물과 넉넉한 고기 양 덕분에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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